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
날씨가 좋으나 날씨가 좋지 아니하거나
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자!
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
날씨가 좋으나 날씨가 좋지 아니하거나
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자!
넓고 탁 트인 공원의자에 앉아서
즐겁고 유쾌한 그림을 그린다.
굳이 아름답지 않은 것들을
일부로 그릴 필요는 없다.
잘 있거라! 이제 떠날 때가 되었으니,
나는 마음먹은 대로 살기 위에서
술과의 단절을 고한다.
습관 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.
(이제 단주(斷酒)한지 1년이 되어간다...^^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