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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형극(marionette show)
들썩들썩
2016. 11. 24. 18:54
5년 전에 술을 끊으면서 다짐 했던 것이 있었다.
남탓! 세상 탓! 하기를 멈추고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여
오직! 내 자신을 등불 삼아서 내 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겠다는 다짐이었다.
그런데 요즘은 누군가가 아니면 세상이 못마땅하게 여겨지고 미워져서
마음을 굳게 가다듬기가 힘들고 어렵다.
그렇다고 원망하고 나무라기만 한다고 변하는 것은 없다.
마르크스 형님 가라사대~
모든 혁명은..지금까지..단 한 가지를 증명했다..
즉..많은 것이 변해도..인간만은..변하지 않는다는..사실을..
역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인 것 같다..ㅠㅠ
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..그리고 반성하는것!
개개인의 도덕성의 총합이 사회의 도덕성이다.
진리는 추악하다. 진리에 의해서 멸하지 않기 위해서
우리는 예술을 가지고 것이다.-니체